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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9 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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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주의, 저도 싫어하는대요. 위 상황을 한국에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능력과 그 실적에 따른 소득분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기획자, 설계자, 자재담당자, 총괄 운영자 등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의 모든 밑그림을 그리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 이 분들의 노고는 분명 크기에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지리산 타고 넘는 근로자가 보기엔 놀고먹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형 기기 운용자가 큰 재료들을 현장에 적절하게 둡니다.
- 이 분들의 노고 또한 크고, 기술직이기에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 하지만 실재 지리산 타고 넘는 근로자가 보기엔 기계에 앉아서 손가락만 움직이는데 돈 많이 받아간다고 투덜댈 수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가 세부적인 작업을 진행합니다.
- 노동 시간도, 노동량도, 위험도도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가장 적은 연봉을 받을 것입니다. 불만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서로 자신의 수입에 대해 평등을 부르짖으며 투쟁을 외칠 수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의 평등주의는 저도 싫어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류가 있습니다. 기획자 위의 대표입니다.
이들은 기획자가 올린 안건에 사인하고, 은행에서 싼 이자로 대출받은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합니다. 공사가 끝난 후 수익의 분배를 지휘합니다.
자, 여기서 대표가 분배를 하는 방식은 어떠할까요?
이것에 대한 한국의 지표를 나타내는 것이 있습니다. 지니 계수죠.
전 이 시점에서의 평등주의를 찬성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평등주의는 지금의 한국에서는 반대하기가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문제인데 나머지 계층에서 서로간에 평등을 외치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투쟁해야할 상대를 잘못 판단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