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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닉넴모하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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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2016-02-08 21:07:24 0
책 제목좀 알려주세요~~ [새창]
2016/02/08 11:17:54

성기중 - 경계없이 노닐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런게 나오네요ㅎㅎ
책도있고 전시회? 비슷한것도 있는듯합니다ㅎㅎ
412 2016-02-08 21:00:33 0
[새창]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69177

법정스님의 글이아닌 이해인수녀님의 글이라고합니다ㅠㅠ
411 2016-02-07 16:47:29 0
김두한식 협상 [새창]
2016/02/07 16:12:56
어우.. 오딸라준다해도 사딸라만 받을듯ㅋㅋ
410 2016-02-07 16:42:34 0
[새창]
아오타ㅠㅠ
409 2016-02-07 16:42:23 0
[새창]
저도 부특드릴게여ㅎㅎ
408 2016-02-06 02:39:12 6
오늘자 특식 [새창]
2016/02/05 19:21:42
ㄹ혜야 윗동네는 고기준데.....
407 2016-02-04 01:24:25 77
[새창]
셋이 다 다르면 속이는 의미가 없자느옄ㅋㅋㅋㅋㅋ
406 2016-02-03 05:09:21 0
소오름 고게에 메갈상주;; [새창]
2016/02/03 05:00:08
남혐조장하고 남성비하할라고 동영상까지찼아와서 오유에서 분탕질시도한다는거아닐까여??
405 2016-02-01 00:45:42 0
제주도민 입니다 질문 받아양 [새창]
2016/02/01 00:31:36
제주도 사시는분들은 여름휴가떄 제주도 바닷가에서 놀아요?
아니면 육지로 나오는건가여???
404 2016-02-01 00:40:40 0
제주도민 입니다 질문 받아양 [새창]
2016/02/01 00:31:36
감사합니당ㅎㅎ

403 2016-02-01 00:36:38 0
제주도민 입니다 질문 받아양 [새창]
2016/02/01 00:31:36
올해 7월에 친구들 5명정도랑 갈예정인데여 올레길은 어느코스가 좋을까여? (힘든건 상관없고 경치나 사진찍기 좋은곳이여ㅎㅎ)
그리고 꼭 가볼만한 관광지가 있다면??
402 2016-01-30 19:36:01 2
한국 근대문학?중에 이런 내용의 소설을 찾습니다 [새창]
2016/01/30 02:34:31

"차렷, 경례!"
반장 준식이가 발딱 일어나 외쳤습니다. 아이들은 머리가 책상에 닿을 정도로 아침 인사를 했습니다.
"다 왔군. 좋아."
선생님은 교실을 휘둘러 보고 나서 싸늘하게 말했습니다. 그러곤 팔을 있는 대로 벌려 교탁 양쪽 끝을 움켜잡았습니다. 작달막한 키가 더욱 작아졌습니다. 아이들은 겁먹은 얼굴로 몸을 사렸고, 눈이라도 마주치면 폭폭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너희들! 오늘부터 선생님이 아주 재미있는 놀이를 하도록 해 주겠다."
뜻밖에도 선생님의 목소리는 쾌활했습니다. 더욱이 재미있는 놀이라는 건 더 뜻밖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웬일인가 싶어 서로를 흘깃흘깃 훔쳐보았습니다.
아침 조례 시간의 첫마디는 으레 일본과 조선은 하나이고, 천황폐하는 우리들의 어버이시니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천황이란 말을 할 때의 선생님은 불에 덴 것처럼 깜짝 놀라서 차렷 자세를 했습니다. 그러고선 일본 쪽을 향해 구십 도로 허리를 꺾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놀이라니요?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자, 이걸 봐라."
가로 삼 센티, 세로 십 센티 정도의 나무패가 높이 치켜졌습니다. 횃불마냥 우뚝 솟은 나무패는 굉장한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선생님은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아주 천천히 나무패를 움직였습니다. 아이들의 눈동자는 작은 나무패가 가는 대로 이 쪽에서 저 쪽으로 따라갔습니다.
"이게 뭔지 알겠나?"
교실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반장, 일어나라!"
준식이가 발딱 일어섰습니다.
"받아."
나무패가 붕 떴습니다. 준식이는 두 손을 마주 펴 손목에다 찰싹 붙였습니다. 손바닥 안에서 척! 소리가 났습니다.
'위반.'
얄따란 나무패에는 일본말로 '위반'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준식이는 얼른 주먹을 쥐어 글자를 가렸습니다. 붓으로 쓴 까만 글자가 무슨 괴물처럼 눈앞에서 어른거렸습니다. 곧이어 깐깐한 목소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옭아맸습니다.
"반장은 잘 듣거라. 너는 그 패를 가지고 있다가 노는 시간에 조선말을 쓰는 자가 있거든 그걸 주어라. 그걸 받은 자는 조선말을 하는 동무가 눈에 띄는 즉시 다시 넘겨 주어라. 선생님은 종례 시간에 누가 저 패를 가지고 있나 보겠다. 맨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자는 무조건 손바닥 열 대씩이다. 자, 서로서로 잘 살피도록. 알았나?"
재미있는 놀이를 기대했던 아이들은 실망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수런거리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일어났습니다.

(중략)

"어, 나비다!"
옆줄에 있던 명서가 손가락으로 맨 꼭대기 창문을 가리켰습니다. 호랑나비 한 마리가 팔랑팔랑 창가를 날고 있었습니다. 올 들어 나비는 처음이었습니다.
"아리가토오(고맙다)!"
호창이는 들고 있던 나뭇조각을 잽싸게 던졌습니다. 명서가 제 머리카락을 움켜잡는 걸 보고도 호창이는 싱글벙글 웃었습니다. 종례 시간은 바짝바짝 다가왔습니다. 애가 단 명서는 혹시나 해서 귀를 활짝 열었지만 아이들은 꿈쩍도 안 했습니다. 복도에서는 슬리퍼 끄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왔습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릴 겁니다. 안절부절못하던 명서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아얏!"
하는 일이 굼떠서 별명이 칠득이인 재득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명서가 뺨을 꼬집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조선말이 나왔습니다. 느닷없이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이따이!'라는 일본말로 아픔을 표시하겠습니까? 명서는 다람쥐보다 더 빠르게 나무패를 떠넘기곤 손바닥을 탈탈 소리나게 털었습니다.
"비겁한 놈!"
명서의 짝꿍인 승우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명서를 향해 달려들려던 재득이가 주춤했습니다. 다음 순간 입술이 벙긋이 벌어진 재득이는 좋아라 승우 손에 나무패를 쥐여 주고 제자리로 갔습니다.
승우는 반 동무들이 입을 모아 히도츠(하나) 후다츠(둘) 미츠(셋)를 외치는 소리를 들어 가며 고스란히 손바닥 열 대를 맞았습니다. 다나카 선생님이 몽둥이를 뗐을 때 승우의 여린 손은 피멍이 들어 푸르뎅뎅했습니다.
401 2016-01-30 19:33:23 0
한국 근대문학?중에 이런 내용의 소설을 찾습니다 [새창]
2016/01/30 02:34:31
손연자의 '마사코의 질문'이라는 책의 첫번쨰작품 '꽃잎으로 쓴 글자' 라는 작품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상위에 꽃잎으로 조선 글을쓰는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초등학교떄부터 지금까지 기억에 남았네요ㅎㅎ
400 2016-01-23 14:21:14 0
윤동주 시집 초판본 살까요? [새창]
2016/01/23 03:21:42
일단 지금이슈가되는건 소와다리라는 1인출판사의 책이구여 이책이랑 비슷한시기에 한국교과서라는곳에서 같은책을 판매하기시작했는데 두권다 소장중인 입장에서 보자면 한국교과서쪽이 너무 똑같이 재현해서 연필자국이나 인지가 번진것까지재현됬다는 단점이있긴한데 그래도 이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것같슴니다ㅎㅎ
399 2016-01-22 21:23:05 0
영화 하나만 찾아주세용 ㅠㅠ [새창]
2016/01/22 21:06:46
비밀이라니ㅠㅠ 알려주세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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