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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0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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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평가라기보단 제 개인적인 평가로썬 그닥... 진짜 '사람의 아들'이나 '젊은날의 초상'같은거 보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잘쓰고 심지어 '사람의 아들'은 개정이전으로만 한정하면 우리나라 문학역사에 남을 잘쓴작품이라고 평가받기도 하는데 '선택'이나 '호모 엑세쿠탄스'같은거 보면 진짜... 특히 '호모 엑세쿠탄스'가 엄청 못쓴작품이란 얘기듣고 도데체 얼마나 못썻나하고 사서 읽는데 한 10페이지? 쯤부터 노골적인 노무현 까기... 주인공 술마시는장면에서 그것도 꼭 필요한것도 아니고 인위적으로... 거기다가 사실제가 이문열이랑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끔 만나는데 한번은 이문열 부친이 서울대 농대다니다가 월북했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운동권을 비판하는게 혹시 아버지의 월북과 관련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자기는 운동권 학생들은 다 북한이랑 연관된거같아보인데여.. 그 외에도 진중권이랑 엮인거나 홍위병논쟁같은것도 있구요 사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문열 처음접하고 책장례식이나 이런게 이해가 안됬는데 점점 읽어갈수록 욕먹을만 하더라구요 예스24에서 '호모 엑세쿠탄스'중고로 890원하길래 샀는데 그게 진심으로 아까울정도라...
결론적으로 저도 다른사람들처럼 "글'만' 잘쓰는 사람"이라는 의견을 적극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