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풍자라는 게 지배계층보다는 서민층에서 많이 향유되는 것이기 때문에 강도가 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잘못 생각하신 것 같군요. 박근혜에게 아버지처럼 총맞고 뒤져라... 이건 아시는 것처럼 풍자가 아니라 욕설이죠. 이걸 풍자랑 같이 묶는 건 논리적으로 잘못됐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문제는 "풍자와 비하"라는 개념과 관련이 있다 봅니다. 우선 이가 쥐, 박이 닭이라 비유하는 것은 그들의 실제 행동에서 유추하여 비판하는 겁니다. 이런 걸 풍자라고 하죠.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을 코알라로 비유하는 건 윗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히 모습이 닮았다는 것 외에는 어떤 의미도 없지요. 그래서 핵폐기물이 노 대통령을 코알라라고 하는 건 비하가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