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님이랑 댓글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전략을 3글자로 줄이면 "지구전"이 됩니다. 우리는 공성의 입장이고 적들은 농성의 입장이지요. 보통 공성 측의 세가 우세하기 때문에 지구전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데... 이 경우, 극단적인 상황 변화가 없으면 보통은 농성 측이 말라죽습니다. 즉, 우리는 지금까지대로 하면 됩니다.
영수회담 건을 조금 늦게 접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모으려고 했더니 이미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별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보니까 박지원이 주목을 많이 받더군요. 그걸 보면서 뭔가 덫에 걸린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덫인지 이 글에서 짐작을 할 수 있겠네요.
요 며칠동안 카톡에 대량의 선동문건이 돌아다니던데... 그 문건과 관련해서 사람들과 얘기를 해 보니... 그게 한국식 보수의 여론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즉, 박근혜게이트 이전에 볼 수 있었던 30% 가량의 콘크리트들은 아직 한국식 보수에 대한 지지를 완전히 버린 게 아닙니다.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멀다는 걸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