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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5 2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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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봉원사 있는 동네에 살았었는데. 마당에 비 맞지 말라고 플라스틱으로 지붕처럼 해놓고 그랬는데.. 언젠가 거기 말벌집이 생겼었죠.
그게 사람 죽일수도 있는걸 몰랐어요. 할머니께선 마당에서 나물 말리고 뭐 집안일 관련, 음식관련 일을 마당에서 잘 하셨는데..
몇년동안 말벌집이 달려있었는데.. 다행히 단 한방도 쏘이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더군요. 정말 운이 좋았던 거라는걸 작년에 깨달았죠.
벌에 쏘여 죽는 사람이 이해가 안갔는데.. 말벌은 일반벌과 다르고 쑈크사에 답없다는걸.. 그 무서운걸 모르고 집 대문쪽 플라스틱 지붕에
있는 말벌집을 항상 지나다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