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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01: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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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액면인 육신과의 접촉 만을 떠올린다면
그만큼 정서적인 메마름에 익숙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합니다.
음악도 잘 어울렸고, 정서적인 교감의 한 방편인 포옹.
저도 포옹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처음엔 안그랬습니다.
군대에서. 저보다 까마득히 높은. 군댓말로
'제 짬밥은 그 선임이 먹다 남은 짬으로 수영하고 놀아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 선임은 누구든지 지나가면 가볍게 포옹하는 것을 좋아했더랬죠
호모나 뭐 그따위 것은 아니고 누구를 막론하고 가볍게 안아줬더랬죠
덩치도 크지만 가만가만 웃음을 지어주며 포옹을 해주는 것을 여러번 목도하고
생각하자니, 저도 전염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포옹을 마음껏 해주는 것이 힘들더군요
내 자신감의 부족함이기도 하겠고, 험학하게 변해버린 인간관계 때문이기도 하겠죠.
정말 좋은 자료.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