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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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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그러고보니 남편이 이상해진게 제가 어머니를 추종하고 나서부터였어요.
예전에 시부모님과 서로 어색할때는 그렇게 믿음직할 수가 없었는데.... 퇴근시간만 기다렸는데... 이젠 주둥아리 무간수자....ㅠ
그리고 전 시부모님을 모시는 이시대의 참 며느리가 아니구요. 오히려 시부모님 쪽이 다 큰 아들과 며느리와 애기손주를 거둬주시는 이시대의 참 시부모님이랄까요.
제가 기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정서적으로요. 조금 불안한 면이 있어서 아기한테 쉽게 내비치는데 어머니가 그걸 잡아주십니다. 그건 친정엄마가 인정하시는 부분이에요. 안계셨으면 정말 큰일이었겠다라구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해서 늘 꽃길은 아니었어요! 힘든적도 얼마나 많았는데요!! ㅠㅅ ㅜ 오해와 반목의 시간들....
처음에 시집왔을때 어디있어야할지 몰라 방안을 서성대기도하고...ㅜ 내방인데...막 숨고 싶고... 막 입양온 고양이의 마음...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