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썹을 뽑는 건, 히키마유(引眉)라고 합니다.
(미는게 아니라 쪽집게로 하나 하나 뽑아요, ㅎㄷㄷ)
이건 에도시대에 일반 계급(?)의 여성들도
(기혼자와 결혼적령기의 여성) 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마 윗쪽(가능한한 눈썹 멀리)
덴죠마유(殿上眉)를 그리는 건, 이 사람의 신분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덴죠비토(殿上人) 즉 우리로 치면 당상관급 이상의
사람들(남성도 했으니까요.)이 그리는 것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 *
역시 이유에는 특별한 정설이 없는데,
눈썹은 자신이 품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신체의
한 부분이라, 정치적인 반론이 읽히지 않도록 했다는게
중론이죠.
더러는 높은 눈썹, 즉 다카마유(高眉)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