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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4: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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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멍뭉이는 2년 몇개월 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모셔온 길거리출신 입니다.
한여름에 버려졌는지, 비가 오면 무서워서 사시나무 처럼 떨고, 천둥이라도 치면 극도로 공포감을 느낍니다.
(아마도 길에 버려진 상태에서 천둥 비바람을 만나 극심한 공포를 겪었던 듯)
버려진 기억 때문인지, 잠시라도 집에 혼자 남겨지면 동네 떠나가라 대성통곡;; 하기도 했구요.
2년이 넘으니 이제 많이 적응해서 버려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듯 해요.
이젠 잘 울지도 않고, 천둥도 덜 무서워합니다.
&.... 단모종이지만 1년 365일 털을 뿜어내십니다. 깨끗한 집은 포기하고 온가족이 털투성이로 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