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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5 03: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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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0대 아줌마라 나름 배포가 있거든요. (그러나 얼핏 보면 아줌마로 안 보이는 게 함정;;)
어릴 때는 추행 당하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었는데 - 나이들어서 지하철에서 성추행 하는 쉐리를 맞닥뜨리면 졸 황당함을 느끼면서
그 놈 쉬키 낯짝을 뚫어져라 쳐다 봐 줘요.
외모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성추행 하는 쉐리들, 정말 불쌍하게 생긴 넘들이 다수;;;
한 번은 제 몸을 슬쩍 건드렸던 쉐리가 저한테 걸려 째림 당하고 (정확히 추행이라 할 순 없지만 느낌은 오는 정도) 엉거주춤 피하더니
다른 젊은 여자 뒤로 슬금슬금 가더군요. (계속 야리고 있었음)
가긴 갔는데 제 눈길이 의식됐는지 암것도 못하고 있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황급히 하차.
- 전 계속 째려 보다가 그 쉐리가 뭔가 액션을 하면 바로 손을 휙- 낚아채려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죠.
아줌마 빠워로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덩치도 빈약한 쉐리여서 '걸리기만 해 봐' 하고 노리고 있었거든요.
암튼..... 불쌍하게 생긴 그 좌식. 제 눈치 보다가 도망갔고....
여성분들,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내가 잘못한 거 아니면- 좀 더 당당하게 대처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서 안전할 때요.
....아 댓글로 주저리 했는데 워찌 끝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