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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1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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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룩빵이라고 해서 실제로는 걍 둥글넙적하고 큼직한 모양이엇슴.
* 게임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페르시아가 아니라 그리스가 직접 이집트랑 교류했던거면 고대 그리스는 지난 시절이엇네요.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시절같은데, 페르시아든 프롤레-든 결국 외국인 욍조고 어찌보면 걍 이집트가 외국인한테 따먹힌거임...
* 옛날 이집트 문명이 좀 희안한 문화가 있는데, 각 세대(?) 마다 왕녀를 한 명씩 지정해서, 그 왕녀와 결혼한 남자에게 파라오(왕)의 자격을 부여했슴.
저 동네에서 왕이 죽으니까 왕의 형제가, 왕의 아들이 왕비를 따먹는건 전부 그거때문임. 이쁘고 사랑하고 그런건 다 헛소리고. 그 왕비랑 결혼했어서
죽은 왕도 왕이 될 수 있었던거라.
* (이복)남매끼리 결혼하거나 (이게 특정 왕녀가 대상이 되다보니까 왕족이 왕이 되려고 남매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되게 흔했슴) 뭐 그런걸 넘어서
나중엔 이집트를 정복하러 쳐들어온 외쿡인 장군들이 그 왕녀를 많이들 따먹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게 카이사르-클레오파트라임.
그때는 외쿡인이 왕녀 따먹은게 처음이라 카이사르도 몸좀 사려서 정식으로 왕이 되기보단 그냥 왕녀(클레오-)한테 업혀서 세력만 키웠는데,
이게 나중에 이집트를 점령한 마케도니아쪽에선 아예 왕조를 세워버리는데 그게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임.
* 그리고 그 때 이집트 제 2의 전성기가 와서 한 300년동안 개빡세게 번영했는데, 이때 그리스화가 엄청 심하게 이뤄짐. (마케도니아가 그리스 지역에 있던곳임. 지금 와서야 그리스화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마케도니아화. 익숙하게 치환해보자면, 일제시대 조선에 철도깔리던거 생각하시면 됨.)
* 이집트 그리스 어쩌고 하시는게 보여서 썰좀 풀어봤슴니다. 알고 하면 더 재밌잖...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