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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18: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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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공부는 과학과 달리 고전 시대부터 산처럼 쌓여온걸 당시의 시대상과 더불어 모두 알아야 하는데, 그런 정도의 수준에 오른 전문가들이 과연 얼마나 참여할지...
그리고 바로 위의 지금뭐라고 님 댓글만 봐도 한국에서 철학의 위상을 알 수 있죠. 개똥철학과 철학은 다릅니다. 철학은 엄연한 학문입니다. 그냥 있어보이는, 일상에서 느낄수있는 감상들의 나열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형식이라면 잉여잉여한 한국의 흰손분들에게 게시판이 점령당하는건 시간문제일걸요. 당장 오유만도 의미없는 베스트 끌어올리기가 심심찮게 일어났는데...
깊이있는 철학 내공을 보유한 분들이 게시판 지분을 얼마나 가져갈수 있을지, 정보의 비대칭이 확실히 발생할 분야이므로 자연히 발생할 일종의 네임드들을 위시한 친목질의 형성에는 어떤 대책이 가능할지 등등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긍정적으로 생갇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