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ru // 수단이 있기는 합니다. 항의라기보단 정식으로 안건을 낼 수 있는 그런건데. 모양 뿐이죠. 어떤거냐 하면
의료계 각 계열 대표들이 모여서 다수결로 안건을 올릴지 말지 정하는? 그런 기구가 있슴니다. 물론 법리적으로 인정받는 공신력있는 곳이구요.
그런데 거기 사람 수가 스물 몇명인데 웃긴게 그 중에 의사 수는 셋인가 그렇고 나머지는 다 정부쪽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만들어놓고 정부에선 무슨무슨 협회에서 회의 결과 거부되었다고 막 발표하고 그러죠.
그러면 의사협회의 주장은 당연히 소수 쪽 의견이라는 이미지가 잡히는거고...
현실적으로 항의할 수 있는 수단은 음슴니다.
병원 숫자야 위에 개폐업 표 보면 아시겠지만 매년 수련이 끝나는 의사쌤들이 계속 개업해대니 당연히 늘어나는거고
환자 수 증가는 의사-환자간 정보 비대칭때문에 유인수요 같은것도 없진 않을테니 그냥 숫자 증감으로 단순하게 원인을 추측하긴 힘든데
굳이 둘 중에 고르라면 저는 병원이 늘어난게 먼저고 환자가 늘어난게 나중이라고 생각해요.
그전에도 병원이 없어서 병원 못 가는 환자는 없었을테니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지는 좀 애매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