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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2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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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서운 경험이 있습니다.
애들 졸졸 따라다니는 아빠인데 5살 아들이 애들 수영장 가서 신나서 풍덩 뛰어들길래 뒤에서 지켜보는데 안 올라오더라구요 옆에 보니 애들이 다 어른 가슴 높이 키인걸 발견하고 놀라서 바로 뛰어들어 건져올렸는데 아들이 물 흘리면서 웃으면서 올라오더라구요
진짜 인지하고 끌어올리는데 3초정도 걸린 것 같네요
그 이후로 몇년간 꿈에서 내가 늦게 발견해서 아들이 죽어서 웃는 모습으로 익사하는 꿈 꾸면서 괴로웠어요
지금도 불안해서 애들끼리 혼자 다니게 못 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