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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0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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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만든 워크스루벤 캠핑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침실겸 쇼파, 샤워실, 싱크대, 에어콘, 발전기 등등 5년넘게 잘 사용하다가 얼마전에 팔았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자면,
1.저런 차량을 국내에 들이거나, 제조가 가능합니까?
국내 수입된건 본적이 없지만, 구조변경 허용선에선 돈만 주면 제조가 가능합니다.
2.RV등의 캠핑카용 캠핑장은 상수도나 전기를 도킹하는 시설이 있는데 북미와 호환이 됩니까?
우리나라 캠핑장중에 릴선으로 전기끌어다 쓰는데는 봤는데, 상수도 도킹해준다는 데는 못봤습니다.
물은 보통 자체내에 100L정도 물통에 수돗가에서 호스를 통해 충전해 쓰는 방식입니다.
3.주문제작으로 커스텀이 되는겁니까(가령 한국의 노래방 기기나 PS4를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신 넣는다, 콘센트를 한국 규격에 맞춘다.)?
돈만주면 다 해줍니다.
4.위의 차를 몰려면 1종 대형을 따야 되는게 맞죠?
대형면허 있어야 됩니다.
개인적인 사견 몇자 적어보자면,
캠핑카가 생각보다 그렇게 편하지 만은 않습니다.
일단, 차 무게가 엄청나기 때문에, 잘 안나가고, 연비도 안좋고,
차체가 크기때문에, 주차문제가 심각해서 원하는 적제적소의 자리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실내 생활도, 한여름 뙤약볕에는 차체가 달궈져서 에어콘을 돌린다 쳐도 엄청 뜨겁고,
겨울엔 난방 시설이 되있어도 가스누출, 이산화탄소증가 등의 문제로 맘데로 난방하기도 애메해서
왠만하면 잠바 껴입고, 추위를 참아야 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5L도 안되는 연비, 캠핑장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캠핑카 못받아준다는 캠핑장도 많고, 오패수, 화장실 변처리 직접해야되고,
왠만히 부지런하지 않고, 고장나면 바로바로 고칠수 있는 손재주가 없으면 돈이 있다손 쳐도 포기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