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가 현재 중학교 2학년 야구선수입니다. 학부모인 형님말씀에 제생각입니다. 역북초등학교란곳도 조카가 다녔던 초등학교. 역북초등학교란곳하고 거의똑같습니다.
1.우선 감독월급이란것은 학부모가 1인당 월30만원씩지급합니다. 거기에 대회나가서 8강이상 올라가면 감독에게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물론 학부모가 100%지급하죠. 4강 - 10만, 준우승 - 20만, 우승 - 30만 이건 경기를뛰던 안뛰던 야구단 소속이면 다 줘야하는금액입니다. 월급쟁이로서는 ㅎㄷㄷ하죠. 물론 장구류비용은 따로들어갑니다.
2.학부모들 서로간의 시기와 질투. 보통 주전애들하고 비주전애들 학부모끼리 나뉘어서 많이 있더군요. 애들운동하는시간에 패가 나뉘어진 부모을끼리 서로뒷담화. 이게 뭐하는짓인지... "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닌 둘다 똑같아보입니다.
EX) A부모(주전) B부모(비주전) 경기후 식사자리에서.. B부모 : 오늘 A가 경기에 선발투수하고 홈런도쳤으니 A아버님이 쏘시죠~! A부모 : 시합은 다 같이했는데 왜 제가내야하죠? B부모 : 우리애는 A가 너무잘해서 시합도 못나가는데요~뭘. 뭐, 이런식입니다.
3. 유급 처음 듣는분들도 계실겁니다. 저도 듣고 많이 황당했으니까요. 초등학교 8학년이존재했습니다. 지금도 초딩인지모르겠지만... 조카 6학년때 스카웃받지못해서 6학년을 3년째다니고있는 아이가있었어요. 아이의견인지 그 부모의견인줄 모르겠으나. 그건 부모가 당연히 반대하고 운동을 그만시켜야하는것아닌가요? (해당 부모에게 대놓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 아들 운동 졸라 못해. 공부나시켜!!!!!!")
결론 학생의 본분은 공부하는겁니다. 그것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일러요. 거기에있던 부모들 거의대부분이 자기아들이 미래의 류현진이나 추신수가 될것처럼 생각합니다. 물론 형님도 마찬가지구요. 투자라고 생각하며 집까지팔고 월세로 옮길생각까지하더군요. 다시말하지만 지금 조카가 중학교 2학년입니다. 공부포기하고 운동에 올인하면서 그렇게 운동해서 프로선수 못되면... 아무리 잘되더라도 최소한 5~6년은 운동을해야하는데 큰부상이라도와서 운동을 그만두게 된다면, 여지껏 야구만했던 그 아이인생은 누가 책임져야하는건가요??
글쓰다보니 하지말아야할 헛소리도 많이 했군요. 하지만 말하지못한 몇가지가 더있어요.
제 결론은 교장이 또라이더라도 야구부없어지는데 반대하지는않습니다. 글쓴이님 조카는 이제 3학년인데 야구좋아하면 주말에 야구클럽같은곳에 다니면서 일단 학업에 충실하게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야구부하면서 공부할수있냐고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