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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1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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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과 이혼 후 삶은 판이하게 다르죠, 특히 아이가 있다면 너무나도 살아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혼을 겪은 이들도 우리 사회 구성원입니다.
이들을 사회가 보듬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 부터 시작되어 정책, 제도의 변화까지 이루어져야 하겠죠.
인식의 변화를 위해서는 현황과 문제를 공유할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이혼을 앞둔, 혹은 이혼을 겪은 이들을 위한 현실과 정보, 대안을 공유할 장이 없긴 하죠.
물론 오유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풀어도 되는 주제이기도 하겠죠.
다만 오유 멤버중에 이혼을 주제로 교감하고, 정보를 나누고, 이혼 후 당면하게 되는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와 해결방안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면 이혼게가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배우자, 이혼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판결을 내리는 게시판이 아니라,
이혼, 사별 등과 그로 인해 나홀로 육아나 사회의 각박함을 홀로 받아내야하는 이들에 대한 조언과 위로가 주는 게시판이 될 수 있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