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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03: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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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복학생 신선해서 만나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새 여친에게 또 새로운 신선한 남자가 생길 즈음이면 새벽 2시 언저리쯤 전화가 올거예요
'잘 지내냐' 혹은 '생각나서 전화했다.'
괜히 찔러보는 그 말에 흔들리지 않으셨음 해요.
못다 버린 미련에 발목잡혀 다시 자신에게 상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작성자님이 주셨던 사랑을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대개 20대 초중반 대학생의 사랑이란게 풋사랑 정도로 끝나는걸 많이 봐왔거든요.
그리고, 내가 준 애정만큼 크게 돌아오는게 이별 후의 아픔이라지만 나중에는 점점 희미해질거예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별로 좋아 하는 말은 아니지만, 살아보니 꽤 맞는 말이더라구요.
조금만 아프고 툭툭 털어버리시고 나면 더 좋은 사람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기실거예요.
그때까지 좀 더 자신을 사랑하면서 가꾸고 성장해서 더 빛나는 사람이 되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