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남는 도둑은, 80년대 울 동네 도둑이 12살 여자 아이였음. 작은 몸으로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면서, 돈을 홈쳤다고 함. 근데 그 아이가 걸리지 않은 이유가 돈이나 귀금속은 엄청 많이 홈쳤는데, 실제 그 많은 돈을 1원도 사용하지 않음. 그 돈 어디 있냐고 물어 보니까. 버렸다고 진술함. 실제 홈친 금액이 귀금속들도 있어서 엄청 났다고 했음.
사람들이 그 버렸다는 이야기 때문에. 울 동네 원피스가 열림. 나도 그 당시 울 누나들이랑 그 돈찾기 위해서 마을 이 곳 저곳 돌아다녔음. ㅎㅎ 그래서 아직도 기억이남.
내 선임이 나랑 있을 때 자기는 정치 꿈이 많다고 하면서, 진보란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고, 선임인데 선생님 같았는데. 진짜 착하고, 말도 잘하고, 리더쉽도 좋고, 불쌍한 사람들 보면, 돕고, 그랬는데 ... 현재 보수 꼴통 시의원 되어 있음. 국회의원도 나갔다가 패하고, 그래도 아는 사람은 거의 다 아는 보수 꼴통 되어 있음. 진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똑똑했던 형이 이렇게 바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