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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7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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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얼탱이가 없어서 흔적을 남겨놓습니다.
제 미국인 친구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왜냐면 아주 미쳤기 때문이지요. 이름이 M으로 시작하니 엠이라고 하겠습니다.
엠에게는 3년간 페북으로 꽁냥거린 여친이 있습니다.
사실 제 기준으로는 여친이라고 하기엔 3년 동안 단 한 번! 만나서 여행 같이 한 게 전부이기 때문에 그게 뭔 여친이냐 싶은데.
어쨋든 엠은 자긴 이 얘랑 결혼 하겠다고 한달전에 친구들에게 고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이들이 이결혼 반대일세. 를 외쳤는데.
왜냐면 단 한번 같이 만난 이유를 제외하고도 여자애가 필리핀애야.......... 이유는 생략함.
어쨋든 결혼할거라고 서류 보내고 뭐하고 비자 물어보고 하더니 정말 일주일 전에 약혼자 비자로 그 여자애는 미국에 들어왔음.
와 필리핀에서 미국 비자 나오기 힘들건데 개빨리 나오네! 참트루냐!
뭐 다 큰 성인이 결혼한다는데 제가 더 이상 관여할 이유는 없지요. 내가 새 여친 소개시켜줄거도 아니고. 잘살아라.
어쨋든 예비신부가 왔으니 오늘 퇴근하고 놀기로 했는데.
오전에 다른 친구 : "얔ㅋㅋㅋㅋㅋㅋㅋㅋ 엠 몸 안좋다는데?"
나 : 그거 술먹으면 낫음.
친 : 걔 여친 필리핀에서 한국찍고 미국 들어온건데 코로나 아니냨ㅋㅋ
나 : 미친ㅋㅋㅋㅋㅋ 넝담둨ㅋㅋ
그리고... 5분 전.
나 : 야야 좀다 어디서 봄?
친 : 야 엠 감기래! 막 열나고 기침한다고.
!???
밥 안얻어먹어도 되니까 2주간 몸 사립니다.
제가 있는데는 코로나 발병 0이지만 미국은 의료시스템이 쉣이라 믿을 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