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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3 0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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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名前:創る名無しに見る名無し[sage] 投稿日:2010/07/20(火) 01:52:15 ID:Fbf6rP4H
「남자의 젖꼭지는 무슨 의미가 있는거야?」
오랫동안 젖꼭지의 권위자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자면 자주 이런 의문을 호소하고들 하는데,
그 의문을 던지는 것은 100% 여성이다.
젖꼭지의 존재의의는 여성이 아기에게 모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기성개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런 생각도 어쩔 수 없다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여자였을 때의 흔적이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순진한 여성뿐이다.
모든 남성과 어른 여성이라면 알고 있는 사실을 여기서 밝히겠다.
남성의 젖꼭지는 빔을 쏘기 위해 있다. 더구나 그건 평생 한 번 밖에 쏘지 못한다.
또한 대단한 위력도 없어서 거의 의미가 없다
대개의 남성이 중2무렵 친구와 장난칠 때 쏴버리고 만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하교길에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호기심에 져서 쏘고 말았다.
예쁜 2색의 가느다란 빔이 나와서, 벽에 부딫혀 흩어졌다.
가장 내 인상에 남아있는 빔은 조부의 것이다.
내가 대학을 졸업해, 집을 나온지 2번째 가을에 조부가 쓰러지셨다.
조부는 무뚝뚝한 옛날 사람으로, 한계에 이를 때 까지 자신의 몸에 대해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
497 名前:創る名無しに見る名無し[sage] 投稿日:2010/07/20(火) 01:53:01 ID:Fbf6rP4H
내가 집에 돌아가자, 그리도 엄격하고 커보이던 조부는 작아져 있었다.
「마지막은 집의 다다미 위에서」그렇게 말한 조부의 주변에는 의사와 아버지, 어머니, 누이, 나.
그리고 배겟머리에는 조모가 줄곧 조부의 손을 잡고 있었다.
의사가 조부를 진단하고「더 이상은...」이라고 아버지에게 귓말을 했고, 아버지는 작게 끄덕였다.
조부가 시선을 던지고, 조모가 미소로 끄덕인다.「금방 따라갈테니까요」
조모의 말에 조부는 고개를 끄덕이고, 마지막으로 가족이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 말을 입에 담았다.
「고맙다.」
태연한 척 하던 아버지도, 고개를 떨구고 울음을 흘렸다. 나 또한 소리내어 울었다.
아아, 이걸로 진짜 마지막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멎지를 않았다. 어머니도, 누이도, 조모도.
모두가 울었다. 쪼글쪼글한 조모의 눈가의 주름을 따라 흐른 물방울이 조부의 손등에 떨어졌다. 그 순간이었다.
조부의 젖꼭지에서 빛이 새어나오더니, 지붕을 꿰뚫고 천공 높이 7색의 빔이 쏘아올려졌다.
아버지와 나는 그 터무니없는 위력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천정에 열린 구멍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조모가 미소지으며 속삭였다.
「성실한 사람이었으니까...」
조부의 마지막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