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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2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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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라도 욕한적도 없고
한표가 중요하다며 나도 기대하고
투표해도 늘 내표는 무쓸모해지고
특히 이번엔 좀 다를 줄 알고 기대했는데
결과는 역시나 그 당이고
오유에선 비아냥에 조롱하고
이젠 니가 누굴 찍었든 응원하든
대구사는게 죄라고 그냥 욕이나 먹으라니요
제일 허탈하고 답답하고 욕나오는게
누구일 것 같아요
저도 이번 결과보고
대구가 내 고향도 아닌데 왜 여기 살면서
이런 답답한 상황을 겪어야 하나 싶고
이사갈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거창하게 내가 대구를 변화시키겠어!
하는 마음도 아니고
그저 묵묵히 언젠가는 변하겠지,
조금씩 표가 늘어날 수 있겠지,
이번 결과는 다르겠지를
늘 기대하는데 늘 실망하고 너무 지치네요
이제 그냥 될대로 되든가 말든가 싶네요
내가 뭘하든 아무 소용도 없고
내 노력은 결과에 의해 짓밟히는데
뭐하러 노력할까 싶어요
... 에휴 삶과 직결 된건데
포기할 수 도 없고 어떡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