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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31 0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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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든 문제네요. 아마 남자친구에게 애정이 안생기는 건 그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는 무의식의 작용이 큰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무작정 헤어지는 것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도 둘 다 잘못된 행동입니다. 우선 남자친구에게 현제 님께서 처한 상황과 느끼는 점을 거짓없이 솔직하게 말하세요.
"난 너가 참 좋다. 근데 요즘 외적인 문제로 힘들다. 공부도 해야하고, 데이트 비용도 나에겐 부담이다. 자꾸 이렇게 힘드니까 안좋은 생각만 하게된다."라고요.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남자친구와 토의를 해보세요. 정말 님을 사랑하고 생각하고, 철이 든 남자라면 뭔가 건설적인 방향(대학 갈때까지 만나는건 한달에 한번으로 하자 같은..)의 답이 나올 것이고, 그렇지 않거나, 아직 철이 없는 남자라면 결론이 안나올 것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답이 나올 것이라 생각 합니다. 납득할만한 결론이 안나왔을 때 그때 헤어지세요. 서로 상처도 덜 할꺼예요. 하지만 납득할만한 답이 나오는게 가장 좋은 경우겠죠?^^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