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생각지도 않았지만 막상 당장 맞닥들인 현실에 대해서 화가나고 울화통 터지는건 너무나 당연한 감정 표현입니다. 오늘까지는 저도 일정부분 섭섭하고 속상한 그런 심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냉철한 판단과 자기 성찰을 거치면서 비로서 새롭게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망하시기보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먼저 국민의당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 말씀 드리고 싶은건... 지지자들은 정말 원치 않지만, 수도권 및 부산 경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는 약속대로 정계의퇴를 선언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건...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지자 간의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은 만큼 그 간극을 메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