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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0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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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 : 이근호 똥볼크로스에 권창훈이 쇄도하다 복부트래핑 실패로 흐른 볼이 우연히 손흥민에게 향했다.
스타트 : 권창훈
크로스 : 이근호
복부트래핑 : 권창훈
골 : 손흥민
최철순의 관여 어디에?
실점위험장면 : 아길라르 로빙스루, 모레노 쇄도장면당시 모레노 마크 놓친게 바로 2번 최철순.
뒤늦게 따라가 손도 써보고 해봤지만 스피드도 파워도 역부족 최철순은 하염없이 밀려 골라인밖으로 나자빠지고 모레노는 그대로 키퍼와 1:1
때맞춰 각도좁힌 키퍼가 캐리
이근호 말아먹은거 킬패스 중 하나는 2번 최철순이 아닌 22번 권창훈의 왼발이었음
이근호 말아먹은거 킬패스 중 두번째는 최철순이 맞지만
마지막패스를 최철순이 헤딩으로 올린게 주효했으니 잘했다고 할수있지만 사실 그보다는 그 이전의 장현수-권창훈-고요한-최철순으로 이어진 원터치 빌드업이 환상적이었다고 할수있음 템포 안죽이고 헤딩으로 잘넘긴건 인정
손흥민의 두번째골 어시스트는 최철순이 맞지만
무슨 대단히 깜짝놀랄 킬패스는 아니었음 무난하고 느린 직선패스에 딱히 오픈찬스도 아닌걸 받아서 손흥민이 수비 두명 앞에 두고 때려넣은것
어시가 빛났다기보단 피니시가 빛났던 장면.
어시1 골9 정도의 공헌이랄까
마침 해설도 "오롯이 공격수의 슈팅력으로 만들어낸 아주 위협적인 그런 득점이었어요"
공헌 1도 어시는 어시다 라고하면 인정
최철순 홈런볼크로스장면 : 최철순에게 붙는 사이드수비 제외 문전수비 2명에 우리팀 동료공격수 4명인 상황.
니어 컷백등 많은 선택지중 결국 파크로스 홈런
그리고 최철순의 수비장면을 보려고 찾아봤는데 우측사이드 볼차단은 거의 미친활동량의 권창훈이 다했고 최철순은 상대 사이드윙 마크자리에 없었음 로빙볼 헤딩컷도 권창훈이, 땅볼스루컷도 권창훈이, 드리블컷도 권창훈이 했음.
차근차근 돌려보세요 풀백위치에 있는 등번호가 2번인지 아니면 22번인지
신태용의 전술인지는 알수없지만 우측사이드 보호를 권창훈이 게임전반적으로 어마어마하게 해줍니다
거의 뭐 권창훈이 우풀백이라고 해도 믿을정도임
그럼 그때 최철순은 뭘했느냐 센터백 옆에 서있었습니다. 그게 다예요
그게 지시사항이라면 수행을 잘했다고 할수있지만 주문한 자리에 잘 서있었다고 해서 잘했다고 할순 없죠
실제로 딱한번 하프라인쯤에서 헤딩경합이 가능했던장면(?)이 나오는데
최철순은 우물쭈물 타점못찾고 뒷걸음질치다 상대 공격수가 아무 방해없이 볼을 터치하는걸 그저 방관합니다
이때 경합위치가 최철순이 아닌 권창훈이었다면 이 생각을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었죠
결론 : 첫골도 두번째골도 손흥민의 개인기량으로 만든 골이지 딱히 패스가 킬패스라고 불릴만큼 훌륭했던건 아님
심지어 첫골은 최철순 관여 안했음
결국 권창훈은
잘한것 1킬패스(헤딩) 1어시(평범한패스) 2~3컷 2~3피반칙
못한것 1실책(오픈찬스), 1홈런(제대로만찼으면 무조건 결정적장면)
그 외엔 경기내내 보이지않았음
최철순이 그러는동안 오히려 반대쪽의 김진수가 어시라는 포인트는 못쌓았지만 경기내내 훨씬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였다고 생각함.
평점을 주자면 공격포인트가 있으니 7점초반대는 주겠지만 손흥민의 수퍼골이 없었다면? 글쎄 6점대 활약이 아닐지
현 국대의 아쉬운부분 풀백의 크로스 질 향상이 시급해보였기에 몇자 적어본것인데 축알못에 거의 뭐 역적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