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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6 1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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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있다고 매번 물리치료 받다가 척추 전문 병원에 간 적이 있어요. 검사를 다 마치고 의사 분이랑 상담하는데 코웃음 치시더라고요. 이 정도는 절대 치료가 필요 없다면서요. 척추가 23~4도 휘었는데, 이게 만약 성장기라면 교정이 필요하지만 성장판이 닫힌 이후라면 이미 더이상 휘어지지도, 더이상 펴지지도 않는다네요. 굳이 펴고 싶으면 수술이 답이지만 하지 말라고 하셨고요.
기억에 남는 말씀이 많아요. 그냥 척추가 좀 못생긴거고, 환자 분이 남자였으면 걍 군대 현역입니다라고. 너무 걱정이 된다면 1년 뒤에나 오라고 그러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