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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5 2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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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엉/ 플레쳐를 보면 학생들의 사실을 직설적으로 비꼬이ㅡ서 내리깎아버리잖아요. 유대인 학생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이라든지, 네이먼에게 들은 가족사로 패드립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순화된 게 조금 아쉬웠어요. 어떤 단어라기 보단 그걸 직역해서 X xx 놈아라고 했으면 좀 더 캐릭터가 잘 나타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강마에도 꼬장꼬장한 캐릭터긴 하지만 결국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플레쳐는 아니기도 하고, 똥덩어리라는 단어는 필연적으로 강마에가 떠오르는데 그의 이미지가 플레쳐에게 투영되는 것도 살짝 아쉬웠거든요.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니 똥덩어리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네요. 15세 연령제한도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