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
2017-11-25 13:23:57
0
안녕! 고생많았어
어른들은 시험 보기전엔 수능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다가
끝나고 나면 아무 필요 없다고 말하더라
우리가 느끼는 건 그게 아니니까 그런 말이 위로가 되는 건 아니고..
우리 눈앞에 보이는 전부는 입시고 대학이니까...
나는 작년에 수능봐서 내 성적에 꿈도 못꾸던
경희대에 들어왔어
그런데 방향을 못잡아서 반년 서울에서 신나게 놀고 반수해서
올해 수능 한번 더봤다 물론 결과는 썩 좋지않았지만..!
다시 돌아가기보다 한번 더 해보려고 해 난
대학가보니까 몇년을 공부해서 들어온 사람들도 많고
그 고생해서 들어와놓고 하나의 계기로 던지고 나가는 사람도 많아
그거 보면서 나도 다시 해볼 마음이 생겼구!
우린 생각보다 많이 어리고 시간이 많으니까
끝이라곤 생각하지말자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겠지만
여행이든 게임이든 운동이든
새로 마음잡고 어쩌면 새로운 길을 열어줄지도 모르는 일들을 하면서
한달 두달 충전하고 다시 도전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