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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7 2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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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는 건 학생들이고,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들도 학생들인데 왜 어른의 시선에서 일을 해결하려 할까요.
그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니 제자리 맴도는 것 밖에 더 되나요.
그래놓고 해결이 안되면 '요즘 애들은 영악해서 말을 안 듣는다' 며 더 학생들의 자유를 빼앗아 버리고서,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구속하죠.
자연스레 아이들은 피해자와 가해자로부터 본인들을 분리시키고 모르는 체 하고, 소위 말하는 '메마른 감정'을 지니게 되지 않나 싶어요.
학생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걸 들어주는 어른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학교폭력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