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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0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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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요.
본인이 무엇을 실수했는지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 오만한 기자에게 사과를 원하는 거예요.
군소언론 듣보잡 기자의 사소한 실수이지만 그걸 인정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굉장히 커요. 그리고 우리는 한번 겪은 적이 있어서 더 그래요.
노무현 대통령을, 대학교 안 나오고 무식하고 격없다고 대통령으로 인정조차 안하고 무시하던 그 수많은, 자칭 진보라고 하는 언론인들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내부방침' 이라고 했던 본인의 주장이 틀렸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현직 대통령과 바로 어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지지율 들먹여가며 비아냥과 조롱으로 일관하는, 변함없는 그 오만한 태도에 화가 나는 거예요.
대통령의 부인을 ○○○씨 라고 호칭하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면 이전에도 그랬어야 해요. 그런데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었다는 사실이 너무 많이 보여요.
그러면 본인이 주장한 내부 방침 이라는게 오마이뉴스의 실제 보도 지침인건지 확인해야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죠. 그게 내부방침이 아니라 단지 싸가지가 없는 본인의 인격에 의한 자율적인 기사였다면 사과 해야죠. 그게 맞는 순서죠. 지지자들한테 폭격맞았다고 징징+ 비아냥댈 게 아니라요.
진보팔아서 밥먹고 사는 이 기자새끼들은 언제쯤 징그런 교조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지금 80년대 아니구요, 더이상 대중이 계몽과 교육의 대상이 아니에요. 얘들은 언제까지 이 지랄을 할까요?
온 세상 대중은 나보다 떨어지니 가르쳐야 한다는, 쥐뿔도 모르는 것들이 팟캐스트나 듣고 뭉쳐서 팬질이나 한다는 이 오만함에 사로잡힌 것들은 대체 앞으로 약
100년 이내에 제정신 차릴 수 있을까요?
실제로 만나면 말해주고 싶어요. 면전에 대고
이 좁디 좁은 대한민국에 너보다 똑똑하고 너보다 진보적이고 너보다 정의롭고 너보다 잘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니? 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