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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3 1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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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때문이라고 문제를 짚으시면 여성부 꼰대들이랑 다른게 없어지는겁니다.
이건 순전히 사람문제라고 봐야합니다.
롤 안했으면 공부를 했을까요. 다른게임을 하진 않았을까요?
성인이 게임에 빠져도 금방 빠져나오거나 수위를 조절할수 있는 이유는 '정도가 지나치면 나에게 해가온다'라는 경험과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만 많은 애어른은 말할가치가 없으니 제외하죠.
작성자분처럼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일상이 롤과 잠뿐인 생활이 된다면 기본적인 생활을 이어나갈수 없을거란걸 압니다
밥도 돈이고 전기세도 돈이고 똥을싸도 돈이고 숨만쉬어도 돈이 나갑니다.
그걸 알기때문에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정도를 지킵니다.
동생분들께 말로만 '미래에~' , '그러고 살다간~' 이런얘기 해봐야 통할리가 없습니다.
제가 작성자라면 동생의 계정을 지우고 집안에 컴퓨터도 치워버릴겁니다. 용돈도 당연히 없겠죠.
나쁜길로 빠질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수도 있을텐데 작성한 글이 사실이라면 이미 정상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마련해서 진지한 대화를 하겠습니다.
'지금 니들 사는거처럼 산다면 여가생활할 자금이 없으니 어차피 롤은 못할거다. 그런 미래가 조금 빨리온것 뿐이라고 생각해라.
돈을 훔쳐서 피방을 가든 애들한테 빌리든 니가 알아서 할 일이다만, 가족들에게 손벌리지 않는선에서만 해다오'
중학생 이하라면 논리는 하나도 없이 지랄발광만 하겠지만 고등학생이라 좀 다행이네요.
제 사촌동생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컴퓨터 치우고 2개월쯤 지난 시점부터 정신이 돌아오더라고요
다른방법과 다른생각들이 있으시겠지만 제 경험은 이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