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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2: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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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감소 문제는 예전부터 정말 심각했습니다.
제가 10년도 근무할때만해도 제가 근무하던 최전방 사단의 인원부족으로 전방쪽 예비사단 하나가 해체되어서 인원들 예편되기도 했었고
GOP에서 대대계원으로 근무했는데 소초근무서는 애들 진짜 같은 군인이 봐도 불쌍한 지경입니다..
GOP가 N개월 단위로 대대가 교체가 되는데 교체주기가 중반쯤되면 새로 교체해 들어오는 대대 인원을 미리 채워준다고
막상 올라가 있는 대대의 인원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나오거든요. 한 2~3개월 슬슬 더위가 한창이고 낙엽떨어질때까지 지옥이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인사담당관은 맨날 연대 전화해서 인원부족하니 좀 채워달라고 애걸복걸하거나 우리애들 다 죽는다고 싸우기도 하구요
원래 근무가 3교대인데 2교대도 심심찮게 들어가고 그것도 자는시간 쪼개가면서 각종 작업들을 해야되며..
휴가는 인원부족으로 못나가서 대부분 전역때 몰아서 나가거나. (저는 말차휴가 26박27일 나갔네요)
가~끔씩 GOP 못견디고 후방 대대로 재전입되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정신검증이랄까 이런게 좀 빡빡..)
7년전이 그랬는데 지금은 아마 더 부족하겠죠.. 어떠한 방식으로든 일단 인원문제는 해결해야될텐데..
어느 정치인이 이런 어젠더를 던져야 될텐데 정치적 이슈가 문제인게..
이 현안 띄우는 국회의원은 여성유권자는 등돌린다보고 진짜 재선이 안되리란 총대 메고 들어가야하고
그 국회의원이 속해져있는 당도 자칭 페미니스트들 등등에게 곤욕을 치룰수밖에 없을거구여..
그러니 누가, 어느 당이 나서서 이런소리를 먼저 할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