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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3: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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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 시다(소녀 직공)들 봉급은 급여가 미싱사랑 그 아래 시다들까지 한 번에 책정되는 시스템 이었던걸로 기억함.결국 오야가 되는 미싱사가 얼마나 떼먹느냐에 따라 달랐음. 물론 대략 얼마정도다 불문율은 있었지만, 미싱사 재량에 따라 시다들은 밥을 한 끼 더 먹느냐 덜 먹느냐가 결정됨. 그래서 위의 표에서도 거의 두 배 가량 표본이 잡히는거임.
제단사는 그 중에서도 고급이력에 속하고, 밑에 시다를 두지 않아서 급여가 안정적인 편 이었음.
전태일은 제단사였는데 시다들이 손가락 빠는거 보고 제단사 때려치우고 미싱사로 재취업해서 시다들 챙겨주고, 자기 봉급도 애들 밥 먹이고 걸어서 4시간 출퇴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