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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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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입장이에요. 가뜩이나 저희는 롱디라서 시차가 반대니까 제가 오전에 오빠 전화를 기다리는 편이구요. 오빠도 자기 할 거 다하고 자기 직전에 전화를 하는데 저도 처음엔 되게 서운해햇어요. 왜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전화를 하는지 이해를 못햇는데 남자친구도 사람이고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 보면서 쉬고 싶을 때도 잇는 거잖아요. 아니면 자기 취미 생활에 몰두하고 싶다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퇴근하고 운동하거나 야근하고 오면 진짜 사생활이 없어요. 연인이라는게 상대방의 사생활까지 안에 깊숙히 침범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렇게 이해하고 나니까 매일밤에 까먹지 않고 먼저 전화해주는게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