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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0 0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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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만큼 극과극인게 제임스와 스네이프를 보는 시점인거 같아요 ㅎㅎㅎ 그래서 더욱 흥미로워요.
윗분이 말씀하신 가정환경 뿐만 아니라, 당시 시대배경 더 써보자면...
둘은 정말 극과 극이었어요. 서로를 보면 견딜 수 없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이었을뿐만 아니라..
제임스는 명문 포터 가문의 늦둥이. 거기다 외아들.. 부모님이 애지중지길렀죠.
책들에서 나오는 설명과, 아즈카반에서 교수들의 제임스 평가들을 볼때...
제임스는 엄청난 재산을 가진 상속자에 사랑만 받고 자란 아이.. 거기다 머리도 뛰어난 편이고
유쾌하고 활발한데다 호감가는 외모. 학교 내의 유명인사인 퀴디치 영웅이죠.
거기다 불의를 참을 수 없는 용감무쌍한 그리핀도르.
프레드&조지와는 비교도 안되는 장난꾸러기 악동이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스네이프 말하기 전에 짚고넘어가면..
윗분이 말씀하신 가정환경 뿐만 아니라 당시 시대상도 고려해야하는게..
정말 어두운 시대였잖아요. 볼드모트가 나날이 세력을 키워가고.
나날이 머글들 사망소식에, 머글 출신 마법사들, 머글 옹호 가문들 습격당하는 소식 들려오고.
호그와트라고 달랐을까요. 그야말로 작은 사회의 축소판이었을거고, 아이들이 더 무서운 법이니..
거기서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슬리데린이었어요. 그 기숙사에 (혼혈은 있으나) 머글 출생은 들어오지 않는...
기숙사 창립 부터 '순수혈통' 을 중시하는 슬리데린이요.
마법약엔 천재지만.. 불우한 가정환경.... 성격도 음침하고, 외양도 꾀죄죄하고....
무엇보다도 혼혈이라는 크나큰 리스크.
어린 스네이프가 어둠의 마법과 ''힘'에 집착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닐거에요 (옹호는 못하지만)
주위 환경이 그러했으니까요. 또 슬리데린 내부에서 상대적 약자(혼혈에.. 불우하고 가난한 환경)의 위치에 처해있으니
더욱 힘을 갈망하고, 강한 자들 무리에 끼길 원했겠죠.
{순수혈통들 보다 혼혈들이 더 죽먹자가 되기 갈망하지 않았을까요 그 당시엔...
자칫하다간 머글, 머글태생 마법사들처럼 습격 당할 수 있는 위치라는 불안함이 있었을테니까요.}
릴리의 머글태생 친구 메리 맥도날드가 스네이프의 친구들(후에 죽음을 먹는자)한테 공격당한 이후
릴리와 스네이프 사이도 점차 틀어지게 되죠.
여튼.. 제임스 포터가 양지였다면 스네이프는 음지였고.
다른 시선으로 스네이프 - 우리 겨스님 ㅠㅠㅠ 아픈손가락 ㅠㅠㅠㅠ 지고지순의 대명사
제임스 - 호그와트 일진 ㅡㅡ^
이렇게 보는 시선도 있고 ㅎㅎㅎ
읽을때마다 매번 다른 인물에게 이입되게 되는 걸 보니 롤링 여사는 진짜 위대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