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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0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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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시기는 잘 맞춰 패러디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보입니다.
잘 보면 킹무성은 입장 할 떄 대각선으로 들어오다가 캐리어를 밀어내고 정면 직진 후 반대편 대각선으로 이동 합니다.
마치 혜성이나 공전 행성과 같은 유려한 곡선을 이루는데요.
따라서 캐리어는 관성을 받아 대각선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 킹무성의 유려한 C자형 스텝의 곡면의 중점 쪽에서
손으로 가벼운 스냅을 넣어 자연스럽게 밀어 넣습니다.
골리앗의 뚝배기를 깬 다윗의 돌팔매가 이랬을까요?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관성을 유지하며
마치 그 주인의 옥새런을 기억하듯 물흐르듯 미끌어집니다.
반면 유병재는,
정면 방향으로 당당히 걸어와 진행 방향의 수직 방향으로 짐을 밀어냅니다.
동작은 자연스럽지 않고 구분동작으로 이뤄지며
킹룡인의 특권의식, 선민사상을 담아내는데에는 역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