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소설 모티프로하면서 그 내용 전체를 담은 노래도 드물지않나요..?가인의 팅커벨을 예로 들면. 피터펜이랑은 연관 거의없어요. 디즈니 팅커벨 만화영화랑도 연관 거의 없구요. 제목은 팅커벨이지만 내용은 밤마다 널 찾아가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창을 열어둬~ 대충 이런내용? 노래라는게 3~4분인데 어떻게 모든 부분을 다 아우를 수 있겠어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소설모티프라더니 내용이 별로없어서 실망하신분들도 이해하구요
맞아요 아이유 노래가 나의라임오렌지, 붉은여왕,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데미안 이런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다는데. 노래가 다 그 이야기들의 한부분만 콕 집어 따왔다는 느낌이 들긴해요. 딱 듣고선 그 이야기인지 모를정도? 근데 전 너무 무거운주제인 노래는 안좋아해서 오히려 가볍게 듣기 좋더라구요.
저두 너무 좋았어요. 가사랑 멜로디 모두. 내면에 깊은 상처가 있어서 상대에게 막 대하고 괴롭히면서도 그 마음 속엔 순수함이 있는 남자. 그리고 그런 그에게 상처받기도 하면서도 끝까지 포용해주고 보듬어주는 여자간의 사랑으로 들렸거든요. 저는 논란 일어나기 전에 인터뷰보고도 이렇게 느꼈는데. 왜 다르게 느낄까 생각해보니 아마 가사 중에 '작은 손'때문에 다른분들은 더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