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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2 08: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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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개월쯤때 처음 바닷가 데려갔는데, 머리랑 몸통 비율 2등신에 동글동글하고 똥-_-색을 뛴 조막만한 털짐승이 모래사장을 껑충껑충 사납게 날뛰는 걸 보고, 사람들이 '강아지는 아닌데? 아... 멧돼지 새끼네! 맞네.. 맞아!'하고 수근거리더군요. ㅠㅜ
그때 내가 맹수를 키우고 있다는걸 첨 인식했죠...ㅇㅇ 아니었으면 방심할 뻔...ㄷㄷ
근데 동물병원에 간호사님들이 겁도 없이 치코님한테 할배라는 별명 붙여서 놀리고..ㅠㅜ 어릴때 누가봐도 팍 삭은 노안이긴 했지만...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