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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00: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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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를 여기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처음 겪어보는 주변인의 죽음이였습니다.
벌써 26살인데 14살이였던 그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학교 1학년이 된지 한달쯤. 가장 끝 반.
등교길에 너 우리반맞지?라며 우리반 임시반장이 죽었대 라던 같은반 다영이의 목소리, 교실앞에 몰려있던 아이들, 책상 앞에서 울고있는 윤지, 책상 위에 놓여있던 국화 꽃다발.
이렇게 문득 다시보게되니 반갑기도 안타깝기도 하네요.
수현이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