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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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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은 그에 걸맞는 책임을 다 했을때야 비로소 받을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까고 말해서 질내사정했다고. 그거 하나로 부모인데...이거 너무 웃기지 않나요?
회사에서 부장한테 욕듣고 하면서도 자식을 위해 참는 아버지와 저 사람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건 부모에 대한 모독이죠.
심지어 1달에 한 번 만나는데 울고불고 한다고 그냥 보냈다?
귀찮아서 보냈는지 평소에 애랑 유대관계가 전혀 없어서 애가 낯설어서 이러다가 애 잡겠다 싶어서 보냈든
어느 쪽이든 이건 웃긴 일이죠. 그래놓고 사진은 왜 보고 싶대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에게 왜 이혼을 했는지에 대해 감정을 빼고. 사실만을 알려주세요. 감정이 들어가면 사실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야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대할지 판단을 할 수가 있어요. 결론까지 가는 시간도 줄여주고요.
그 결론까지 가는 시간이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아빠인데 내가 이래도 되는가? 라는 뭐 그런 자기혐오감?
이상 아버지라는 이름이 아까운 아부지 밑에서 자란 자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