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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10: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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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동의 부끄러움보다 남들도 다 이럴걸, 내가 왕따당해, 내 행동은 정당해 생각부터 하며 합리화 하는 사람들한테
왕따의 구제나, 제대로 대항할 수 있는 용기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수수방관 가만히만 있던것도 아니고, 왕따 피해자 뒷담화에 가담까지 했다면
'적어도' 자신도 방관자, 가해자라는 자각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 너도 피해자야. 하면서 사회적으로 포용 될 입장은 아니라는 거죠.
도대체가... 왕따 주동자 1명이, 다른 대여섯명이 주동자가 무서워서 같이 뒷담까고, 따돌렸다면 그 나머지 6명은 어디까지나
주동자를 두려워해 어쩔수없이 조종당한 꼭두각시일뿐 전혀 가해자가 아니라는 식이네요.
왕따 피해자에게 있어 방관하는 사람들이나, 뒷담화 자체도 큰 폭력일텐데요.
이런 식이라면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겠어요.
적어도 눈앞에서 왕따가 벌어져도,그에 동요하지 않는 현상을 '역겨워하고, 잘못된 현상'이라고 취급하는 게 비공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의 요점은 최소한의 '방관자','가해자'의 자각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인데, 마치 '왕따를 구제해라, 주동자와 맞서 대항하라'고 용기를 강요하는 의견이라 착각하는 사람이 없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