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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21: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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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및 같은 뜻을 가지신 분들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제 경우는 문 후보님의 정책이 저의 생각과 다른 점이 있어도 지지를 철회하기보단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는 쪽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며 계속 지지하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의 우선순위는 모두 다 다를 수 있기에 지지 철회 의사를 표명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는 등으로 지지 철회를 재고해보시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기쁘겠으나, 최종적인 선택은 오롯이 유권자 개인의 몫임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혹시 문 후보님의 지지자분들이 이 댓글을 보신다면 후보님에 대한 비판이나 지지 철회 의사에 침착하게 대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ㅠㅠ 설득이나 의견 개진을 하시더라도 위와 같은 논란은 있지만 본인은 이러저러한 점에서 계속 지지하고 싶다,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 하는 유한 어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ㅠㅠ 간절하신 심정은 공감하나 감정적 대응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입니다ㅠㅠ 그리고 역으로 지지자층 사이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스펙트럼이 다양하기에 과열된 양상만 있지 않음을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많은 분들 사이에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까 너무나 우려스럽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