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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0: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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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정신이 아닌 시장님이 걱정됩니다.
지금이라도 시장직을 내려놓고 푹 쉬는게 어떠실지요?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을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는 시의원의 질의 도중 퇴장해 버린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 어떨 땐 제 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며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호소했다.
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나선 권 시장은 '어제(25일) 시의회에서 의원의 질의 도중에 밖으로 나온 부분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이렇게 답했다. 권 시장은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저도 와 있다. 35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곤하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부분을 이해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회에 직접 사과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긴급 임시회에서 의원 질의 도중 퇴장한 행동은 잘못이었다고 인정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