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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1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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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싸우면서 남편이 저에게 나는 돈벌어오는 기계가 아니다. 라고 하더군요. 사실 충격이었어요. 전 단 한번도 돈없다. 돈 벌어와라. 왜 돈을 이것만 버냐 등의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남편이 자리를 못잡아서 100만원만 들고 왔을 때도 외제차를 긁어서 월급을 다 수리비로 줘야했을 때도 안다쳤으니 괜찮다. 하고 넘기고는 친정에 아쉬운 소리 했어요. 남편이 알면 자존심 상할까 비밀로 하고요. 그런데도 그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물론 남편이 그런 말을 했을 때 너무 충격적이긴 했지만 웃으면서 돈 벌어오는 기계가 되려면 한달에 100억씩 돈 찍어와야지. 그 전에는 자기는 내 남편이야 라고 말았어요. (그 당시 남편은 160만원을 벌어오고 있었는데 용돈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친구들이 넌 돈벌어서 쓰지도 못하는 기계라고 그랬더라구요... )와이프 분과 충분한 대화를 하시고 결정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대화를 해보세요.. 정말 더는 아니라면.... 헤어지셔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