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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0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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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모는 님이 싫은 겁니다
'설마 설마 날 정말 싫어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님 아이들도 싫어서 괴롭히는 것이고
모녀사이 이간질도 하고 뒷담화도까고 그러는거죠
같이 있어서 잘 못느끼는건 어쩔수 없긴한데요
정말 님이 싫은거에요
님이 다른 사람들하고 객관적으로 비교해서도
잘하는데 까는거면 더 정말 싫은거에요
자기 맘에 들면 뚱뚱해도 일못해도 못생겨도
멍청해도 좋아하고 잘해줍니다
상처주는 말 안해요
저 나이때 노인들은 표현이 극단적이라
애매해할거 없습니다
자기보다 윗사람에게는 싫은 마음 잘숨기지만
아랫 것에게는 막 대하는 부류잖아요
참고 아무리 잘해줘도 안바뀔겁니다
바뀔 사람이면 싫은 내색은 해도
선은 넘지 않았겠죠
손녀를 괴롭힌다거나 이간질을 한다거나
못배워서 잘 몰라서 저러는거다 라는 분도 계신데
못배워서 잘 모르고 60년 산 사람 바꾸는게
진짜 힘든거를 넘어 못 바꾸죠
님 삶을 사세요 세상 한 번 뿐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친정이 먹고 살만하시고
35세면 아직 젊으셔서 하실 수 있는 일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