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00
2018-10-04 10: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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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막의 수가 많다는건
교통수단의 문제도 있습니다.
사실 주막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여관의 개념이었고
묵고갈 수 있는 곳이었죠
사람들이 말이 없으면 걸어다녔던 시절에
숙박시설이 많지 않으면
사람들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했겠죠.
한반도의 면적이
220000 제곱km이므로
12만개의 주막이라곤 해도
한개의 주막이 약 2제곱km정도를 담당했다는 것이고
이는 가로 세로 약 1.4km정도 입니다.
(걸어가면 20~30분 정도 거리)
물론 여기서 생각해야하는건
이것도
시장이나 도시(큰 성) 부근에 몰려있을 것이므로
드문 곳에서는 걷는 것으로
한두시간정도마다 하나씩은 있었을겁니다.
다른 식당이 거의 없었을 것이므로
이게 정말 많은 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