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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7 0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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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없는 문제니까 그렇죠. ㅡㅡ;; 그 두 문제가 절대 떨어질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비유하자면 '채식이 몸에 무조건 좋으니 육식을 하지 말자' 와 '개는 인간의 친구니까 개고기를 먹지 말자' 이 두 가지만큼 다릅니다. 얼핏 포함관계에 있는 듯 보이는데 근본적으로 아예 다른 두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네이버 댓글은 '차례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이고, 뽀찰님이나 Arena님 의견은 '차례상을 아내한테 차리게 하는 관습'을 부정하는 의견이잖아요? 게다가 저 네이버 댓글에는 외가 사람이 친가 차례를 더 고생해서 거들어야 하는 부조리함을 꼬집는 내용은 없고 '조상 잘 만나 조상덕 본 사람들은 해외여행가고 없다' 는 근거없고 패륜적으로 보일 수 있는 소리만 주된 논지로 삼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오유 전반적으로는 차례상 간소화가 미덕이라는 풍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독 이 글에 대해서는 저런게 어떻게 갓침이냐는 불만이 드문드문 보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