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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0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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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오만함을 종식시키는 것보다
한국인의 사대주의-자국혐오를 종식시키는게 더 어려울 겁니다.
해방 이후 거의 70년 넘게 한국 사회는 정부, 기업, 언론, 지식인들 같은 여론 주도층이
국민들을 상대로
우리는 못난 민족이다, 서구와 일본은 우리보다 우월한 족속이니까
그들을 무조건 배워야 한다, 라고 세뇌 교육을 달달 시켰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서구와 일본에 대한 열등감과 그에 반비례하여 자국에 대한 혐오가 강하죠.
이런 사대주의-자국 혐오 성향이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혐오에 찌들어 사는 것보다는
건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밝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