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2016-08-21 2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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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중에 대회 나가고 하는 선수급들 말고는 체력이죠.
이건 다른 이야기 같지만만...
제가 가는 샵에는 기함급 사는 (주로 MTB, 일부 로드) 중년들 많아요.
속도 더 내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힘이 딸려서 조금이라도 가벼운 거 사는 중년이요.
나이 들면 무릎 부상 때문이기도 하고요.
속도에 욕심을 낼 나이들이 아닌 거죠.
삭아가는 몸에 ㅋㅋ 좀 더 달리기 편하고 안전하기 위해 천만원 대 지르는 것이더군요.
병원에서 심장병 진단받은 아재는 무조건 최고 비싼 거 달라고 주문 하시고는,
가민도 젤 좋은 걸로 선택하시더군요.
이것도 속도 때문이 아니라 심박수를 체크해야 하니까요.
또 다른 면은 다들 은퇴한 분이라 경제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
건강을 위해서는 돈 좀 아껴서 뭐하리~~ 하는 생각을 하는지라...
몇 년 후면 운동하기 힘들텐데, 비싼 차 사서 지금이라도 실컷 타보자 하는 면도 있고요.
저는 좀 지나서 나이가 더 들면,
무조껀 이쁜 걸로... 가격은 기함급 바로 아래의 것으로 사는 것을 계획으로 두고 있습니다...^^
기함 사봐야 마마챠리 타는 아줌마에게도 따일 터인데요 뭐...ㅋㅋ